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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03 추천하고 싶은 맛집 - 남양주 덕소 오리원 1

벌써 두달가까이 지나버린 사진을 정리하다가 포스팅을 결심하게 만든 맛집을 소개합니다.

처음 처제의 소개로 한번 가게 되었고 이번엔 회사 팀 워크샵 때 돌아오는 길에 들러서 맛있게 먹었던 오리고기집입니다.




건물 두개가 이어져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처음 사진이 원래 있던 곳인데, 아래 사진을 확장했나 봅니다. 처음 갔을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우리가 먹었던 곳은 아래건물이었습니다. 수십명이 동시에 예약해도 자리가 부족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메뉴는 오리고기집에서 파는 메뉴정도입니다. 일일이 기억은 못하겠네요. 사진도 찍어온게 없고...

매번 갈때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3500원짜리 양념주물럭 점심특선메뉴를 먹지 못하고 오리로스를 먹게됩니다. 다음엔 꼭 점심특선메뉴를 먹어볼까 합니다.

 

로스 1마리 양입니다.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마리 로스입니다. 냉동도 아닌 산뽕의 일종인 꾸지뽕에 숙성시킨 오리고기라고 합니다. 저 선홍빛의 붉은것이 간이라고 합니다. 고기를 잘 아는 친구가 말하길 신선하지 않으면 나오기 어려운 것이라고 하더군요.

로스는 1마리에 4만원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실제양은 어른 4명이면 넉넉하게 먹을수 있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항상 부족할것으로 생각되는것이,  여성 2명이 포함된 우리팀은 7명이었지만 2마리를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맛있다고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고는 후식까지 추가로 주문해서 먹고 왔답니다.





사람이 많을때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한가할때 가는것이 더 맛있게 먹을수 있는것 같습니다. 왜냐면 친절한 사장님께서 직접 설명과 함께 고기를 맛있게 구워주시기 때문이죠. 직접 구워먹는것하고 차이가 있는것 분명합니다. 

 



밑반찬들입니다.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겠으나 저 묵은 백김치와 상추 뒤에 숨어있는 양파절인것은  반드시 먹어야 할 필수 아이템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본 양념장에 야채를 섞어서 먹습니다.




이 양념장은 처음 갔을때는 없었는데, 새로 개발한 양념장인가 봅니다. 매콤달콤한 맛이 납니다.



이 미나리 무침은 두번 세번 더 달라고 할 정도로 제 입맛엔 딱이었습니다. 고소한 참기름과 새콤한 식초로 버무린 듯한데 참 맛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좋아하더군요.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먹어봅니다. 사장님의 지시(?)에 따라서 묵은 백김치 + 양파 + 양념장 바른 고기 + 야채 이렇게 먹어봅니다. 맛있습니다. 고기가 질길것이라 생각되지만 숙성을 해서 그런지 부드럽습니다. 


미나리 무침하고 상추쌈에 싸서 요렇게 먹어도 새로운 맛입니다.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야채맛으로 먹어도 될정도로 미나리와 참기름의 조화가 정말 훌륭합니다.




엇 먹다보니 먹는 사진을 몇장 못찍었네요. 

후식으로 나오는 수제비와 몇가지로 1000원이었나? 3000원이었나? 상당히 저렴한 수제비와 몇몇가지가 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고기로 배가 덜 찼다면 요것도 먹어볼만 합니다.  다먹고 겨우 조금 남은거 한컷 건졌네요.



다음엔 훈제오리를 먹어봐야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데리고 가족외식으로...

모든걸 직접 키우고(농장직영운영), 숙성시키고(꾸지뽕), 훈제하고(기계가 있어서 직접 훈제한다고 합니다.)...


덕소 근처를 지나거나 할때 평일 점심으로 인심 쓸일 있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3500원/1인분 이니까요. 10명 쏴도 35000원입니다. 언제까지 점심특선 메뉴를 운영할지는 모르겠으나 전화한번 해보시고 가셔도 좋을듯...


꾸지뽕 달인물은 호불호가 갈립니다. 저야 몸에 좋다고 하면 뭐든 먹을수 있는 40대 아저씨라서 맛있게 먹지만, 젊은 사람들은 꾸지뽕 달인물을 못먹는 사람도 있더군요. 맛들이면 제법 먹을만 한데...


주소나 전화번호 이런건 모릅니다. 남양주 덕소 오리원 이라고 검색하면 아마 나오지 않을까...


이상으로 제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맛집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뭐 먹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