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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01 프린터도 관리가 필요하다.(정착기 필름 직접교체) 2

약 2년전 구입한 HP5100 레이저 프린터기가7~8개월 전 재생토너로 교체한 후 얼마후 부터 한쪽 인쇄상태가 불량하게 나오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도저히 쓸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 되어버렸다.
용지걸림이 자주 일어나고 프린터 뒤쪽에서 종이걸림 소리와 함께 갈색 종이조각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컴퓨터는 많이 분해해봤으나 레이져 프린터기 분해는 처음이라 큰 맘먹고 용기를 내어 분해를 시작했다.(안되면 버릴려고 했었다.)
앞면은 아무리 찾아봐도 풀러야 할 나사가 보이지 않아 뒷면을 보니 뒷면 덮개를 열자 나사가 몇개 보여 풀러봤다.

정착기(나중에 알게된 이름)를 탈거해 보니 둥글게 말아진 필름 부분이 4분의 1정도 뜯겨진 상태였다. (참고로 정착기부분은 인쇄 직후에 분해하여 만질경우 화상을 입을정도로 뜨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그때부터 인터넷 검색시작...(제대로된 명칭을 알지 못해 삽질을 많이 했다.)
확인된 결론은 정착기 필름(Fuser Film)이 노후가 되어 찢어진 상태라고 한다. (이면지 사용시에도 스태플러를 제거하지 않은 종이가 들어갈 경우 필름에 손상이 간다고 한다.)

교체가 가능할것 같아 정착기 교체비용을 검색해 봤다. 20여만원부터 30만원까지... 5100모델이 A3출력을 지원하는 모델이라서 비싸다고 한다. 차라리 버리는게 낫겠다는 결론.
하지만 조금 더 검색해보니 필름만 교체 가능하다는 말에 버리는건 재고하기로 하고 다음날 전화해서 가격문의:
거의 10여만원이나 한다.


역시 폐기하고 레이저 프린터기를 사는게 현명한 선택인가? 이제 A3출력할일도 없어져 더더욱 이 덩치큰놈을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사가 분해해서 교체하는 거라면 나도 못할꺼 없겠다 싶어 정착기 필름 교체방법 검색.
필요한부품은 퓨저필름. 필름은 천차만별이다. 최고가 5만원 이상까지... (제품 성능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지만 싼걸로 결정.)
추가부품으로 실리콘 그리스 (다른사람들의 교체기를 읽어보니(몇개 나오지 않는다.) 실리콘그리스를 필름에 발라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필름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오래사용한다고...)

최저가로 판매하는 필름판매처에 전화하여 실리콘그리스 가격알아보니 필름가이상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격이다. 다시 고민...
도대체 어떤 그리스 길래 그렇게 비싼가? 다시 검색으로 돌입...

결국 정착기 필름, 실리콘 그리스 배송비까지 5만원미만으로 해결.

하지만 이곳저곳 검색해서 찾아보고 고민하고 분해하는데 들인 시간은 얼마나 될까? 그래도 폐기하려는 프린터 살렸으니 만족한다.



프린터에서 정착기 탈거후(탈거방법은 뒷면 나사 두개만 풀면 끝.)

정착기 분해.
탈거된 정착기를 분해할때는
1. 양쪽에있는 커넥터를 조심스럽게 분리한후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고정나사를 제거한다.
2. 롱노우즈를 이용하여 상단커버를 당겨주는 5mm굵기,  3cm길이정도 되는 스프링을 제거하면 바로 뚜겅이 열린다.
3. 정착기 퓨저 필름 한쪽부분 커넥터를 뺀뒤 기존 정착기 필름을 제거한다.
4. 퓨저필름이 감싸고 있는 부분 청소후 실리콘 그리스를 골고루 발라준다.
5. 새로운 퓨저필름을 찢어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넣고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한다.
6. 롤러와 정착기 필름을 돌려주는 기어부분에도 그리스를 발라주면 소음이 다소 줄어든다.
프린터기 본체에 정착기 장착후 프린트 해보니 새제품처럼 깨끗하게 나온다.

처음 교체하는것임에도 불구하고 총 소요된 시간이 1~2시간도 채 되지 않은것 같다. 다음번에 또 필름이 고장난다면 30분내로 수리가 가능할듯 ㅎㅎㅎ

순정이 아닌이상 필름의 성능은 순정에 비해 50%정도라고한다. 그래도 1만매 이상은 사용할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전혀 문제될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