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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04 LF쏘나타 구입 후 1년 사용기

LF쏘나타 구입 후 1년 사용기

Posted 2017. 2. 4. 13:24

작년말, 아니 2015년 12월이니 재작년말이다. 의도치 않은 사고로 차를 폐차하면서 급하게 차를 구입했었다.

(좀더 기다리면서 여유있게 구입하고도 싶었으나 그래봐야 옵션으로 인한 차량가격만 올라가고, 해당년도 연말까지 진행했던 무이자 할부 및 특소세 감면을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조건들이어서 최대한 빨리 받을수 있는 길을 선택했다.

대리점 들러서 10여분만에 차를 고르고, 이후 3일만에 차를 받았다. 물론, 재고차였다. 재고차라서 재고할인을 받을수 있었으나 옵션선택은 불가. 선택할수 있는 재고차도 많치 않아 나의 선택은 깡통 + 파노라마 선루프 가솔린차량이었다.)

차량 구매후 SM6, 말리부등이 히트를 치면서 현대는 LF쏘나타의 판매율 하락으로 위기설까지 돌고, 벌써 다음버전이 나온다는 루머가 도는 상황은 차량을 소유한 사람에게 그닥 좋지많은 않은... (어쩌면 본전생각나는?) 그런 시기이다.

이런 상황과 시기에 LF쏘나타를 1년남짓 차를 몰면서 느낀점을 간단히 정리해 보고자 한다.

 

최초 등록 :2016년 1월

주행거리 : 18000Km

구매후 추가장착 : 리어스포일러

 

1. 구매후 추가장착한 리어스포일러이다.

   LF쏘나타 최저등급(일명 깡통차)에는 없는게 참 많다. (앞선 포스팅에서 이미 소개) 

   그중에 보조브레이크등이 없는것은 보기도 그렇지만 안전에도 쫌 그래서 10여만원을 들여 장착.

   장착하고 나니 뒤에서 보는 모습이 뿌듯해진다.^^

 

2. 주간상시등?은 타 차량에 비해 절대 꿀리지 않는다.

  - 2015년형은 저게 없어서 너무 밋밋한데, 상대적으로 2016년형인 차량부터 기본장착이다. (TPMS와 더불어 기본의무화)

 

3. 소음

  - 이전 아반떼에 비해 엔진소음 확실히 증가했다.

  - 엔진오일 합성유로 2번 교체했다. 이전 아반떼HD 부터 사용했던 동일스펙(0W30)

    겨울철 냉간시 초기시동후에도 RPM 떨어지는 속도가 상당히 더디다. 물론 엔진의 크기가 커서 그럴것이라 스스로 위안.

  - 초기 시동 및 주행시에도 엔진의 소리는 확실히 크다. 지하주차장에서 처음시동걸었을때는 누가보면 디젤차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 주행중에는 크게 느껴지지는 못하지만 작은 터널등을 지날때 창문을 열고 반사되서 들려오는 엔진소리는 역시 이전보다 크다. 다만 실내로 유입되는 그리고 차량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이전 아반떼에 비할바가 못되게 조용하긴 하다.

  - 이번 겨울들어서는 엔진쪽에서 약간의 잡음도 들린다. 뭐랄까... 패밸트가 미끄러지는 듯한 그런 느낌?

 

4. 실내공간 및 스키쓰루

 - 5인가족인 우리 가족이 타기엔 전혀 부족함이 없다. RV를 선택하고 싶었으나 상대적으로 뒷좌석 무릅공간이 좁아서 제외한 이유.

 - 아반떼에 있던 스키 쓰루가 없어서 때론 불편.

 - 지난 여름에 매트를 6D 매트로 구입. 만족하고 사용중이다. 이전 순정 매트는 뒷좌석 아이들이 타고 내릴때 자꾸 밀려서.

 

5. 썬루프

  - 아이들을 위해서 이 차량을 구매했다. 안전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제외해야 하겠으나, 촌놈에게 나름 소박한 럭셔리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 썬루프로 인해 차량 외관도 상대적으로 멋스럽다. (흰색+검은 썬루프)

 

6. 오디오 불편

  -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오디오라서 스마트폰 연결이 안되서 핸드프리 사용불가.

  - 아반떼시절 있을때는 몰랐는데, 없으니 불편하다.

 

7. TPMS + 펑크수리키트

  - TPMS도 없을때는 몰랐는데, 2016년도부터 의무장착이 되면서 깡통모델에서도 볼수 있다.

  - 차량 구매후 공기압 경고가 3번정도 떴다.

  - 스페어 타이어 없는대신 펑크수리킷이 트렁크에 있어 공기압 경고등 떴을때 당황하지 않고 바로 공기앞을 맞출수 있다.

  - TPMS와 차량수리키트 조합은 좋은것 같다. 하지만 이것도 사용할줄 모르면 무용지물.  

 

8. 스마트 키가 아니어서 불편

  - 매번 키를 돌려서 시동거는게 별거냐고 게의치 않았었는데, 조금 불편하다.

 

9. 직물시트

  - 출고 후 가죽시트로 바꿀까 생각했다가 그냥 타고 있다. 나쁘지 않다.

 

10. 운전대

  - 가죽도 아니고, 열선도 없고...  출고 후 인터넷으로 거금을 주고 천연가죽 운전대 커버를 구입.  하지만 순정만 못하다.

 

11. 타이어

  - 16인치 휠과 타이어가 파노라마 썬루푸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거 빼곤 연비, 승차감 나쁘지 않아 걍 쓴다.

  - 타이어 교체타이밍이 되었을때 17인치로 교체할까 고민중이다. 계산기 두드려보고...

 

12. 그외

  - 차량 구입후 그날 바로 네비교체.  이건 좀 후회?

  - 이유는 라디오 수신성능 저하. 네비는 거의 사용않한다. 스마트폰 티맵사용이 95%이상이다.

  - 다만 후방카메라를 쓰려면 있어야 하는데... 어떤 대안이 있을까 싶다.

  - 라이트가 좀 어둡다. 둘째가 우리차 라이트 켰냐고 물어볼정도다.

  - 운전석 햇볕가리개가 너무 짧다. 이전 아반떼는 추가로 길게 뺄수 있어서 좋았는데...

  - 운전하다보면 찬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다. 다리쪽에서... 너무 예민한건가?

 

 

이상 1년동안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이다. 대부분 불편했던 점 위주다 보니 단점만 얘기한것 같은데, 사람이 좀 간사해서...

아반떼 타다가 쏘나타 탔을때의 그 승차감이나 이런건 이제 당연한걸로 받아들인다.

벌써부터 신형그랜저를 바라보고 있을정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