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달가까이 지나버린 사진을 정리하다가 포스팅을 결심하게 만든 맛집을 소개합니다.

처음 처제의 소개로 한번 가게 되었고 이번엔 회사 팀 워크샵 때 돌아오는 길에 들러서 맛있게 먹었던 오리고기집입니다.




건물 두개가 이어져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처음 사진이 원래 있던 곳인데, 아래 사진을 확장했나 봅니다. 처음 갔을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우리가 먹었던 곳은 아래건물이었습니다. 수십명이 동시에 예약해도 자리가 부족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메뉴는 오리고기집에서 파는 메뉴정도입니다. 일일이 기억은 못하겠네요. 사진도 찍어온게 없고...

매번 갈때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3500원짜리 양념주물럭 점심특선메뉴를 먹지 못하고 오리로스를 먹게됩니다. 다음엔 꼭 점심특선메뉴를 먹어볼까 합니다.

 

로스 1마리 양입니다.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마리 로스입니다. 냉동도 아닌 산뽕의 일종인 꾸지뽕에 숙성시킨 오리고기라고 합니다. 저 선홍빛의 붉은것이 간이라고 합니다. 고기를 잘 아는 친구가 말하길 신선하지 않으면 나오기 어려운 것이라고 하더군요.

로스는 1마리에 4만원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실제양은 어른 4명이면 넉넉하게 먹을수 있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항상 부족할것으로 생각되는것이,  여성 2명이 포함된 우리팀은 7명이었지만 2마리를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맛있다고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고는 후식까지 추가로 주문해서 먹고 왔답니다.





사람이 많을때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한가할때 가는것이 더 맛있게 먹을수 있는것 같습니다. 왜냐면 친절한 사장님께서 직접 설명과 함께 고기를 맛있게 구워주시기 때문이죠. 직접 구워먹는것하고 차이가 있는것 분명합니다. 

 



밑반찬들입니다.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겠으나 저 묵은 백김치와 상추 뒤에 숨어있는 양파절인것은  반드시 먹어야 할 필수 아이템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본 양념장에 야채를 섞어서 먹습니다.




이 양념장은 처음 갔을때는 없었는데, 새로 개발한 양념장인가 봅니다. 매콤달콤한 맛이 납니다.



이 미나리 무침은 두번 세번 더 달라고 할 정도로 제 입맛엔 딱이었습니다. 고소한 참기름과 새콤한 식초로 버무린 듯한데 참 맛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좋아하더군요.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먹어봅니다. 사장님의 지시(?)에 따라서 묵은 백김치 + 양파 + 양념장 바른 고기 + 야채 이렇게 먹어봅니다. 맛있습니다. 고기가 질길것이라 생각되지만 숙성을 해서 그런지 부드럽습니다. 


미나리 무침하고 상추쌈에 싸서 요렇게 먹어도 새로운 맛입니다.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야채맛으로 먹어도 될정도로 미나리와 참기름의 조화가 정말 훌륭합니다.




엇 먹다보니 먹는 사진을 몇장 못찍었네요. 

후식으로 나오는 수제비와 몇가지로 1000원이었나? 3000원이었나? 상당히 저렴한 수제비와 몇몇가지가 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고기로 배가 덜 찼다면 요것도 먹어볼만 합니다.  다먹고 겨우 조금 남은거 한컷 건졌네요.



다음엔 훈제오리를 먹어봐야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데리고 가족외식으로...

모든걸 직접 키우고(농장직영운영), 숙성시키고(꾸지뽕), 훈제하고(기계가 있어서 직접 훈제한다고 합니다.)...


덕소 근처를 지나거나 할때 평일 점심으로 인심 쓸일 있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3500원/1인분 이니까요. 10명 쏴도 35000원입니다. 언제까지 점심특선 메뉴를 운영할지는 모르겠으나 전화한번 해보시고 가셔도 좋을듯...


꾸지뽕 달인물은 호불호가 갈립니다. 저야 몸에 좋다고 하면 뭐든 먹을수 있는 40대 아저씨라서 맛있게 먹지만, 젊은 사람들은 꾸지뽕 달인물을 못먹는 사람도 있더군요. 맛들이면 제법 먹을만 한데...


주소나 전화번호 이런건 모릅니다. 남양주 덕소 오리원 이라고 검색하면 아마 나오지 않을까...


이상으로 제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맛집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뭐 먹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 정말인가보다.
회사에서 쓰던 HP Laserjet 4100TN 모델이 고장으로 폐기처분하면서 떼어놓은 메모리와 젯다이렉트킷을 LaserJet 5100LE 프린터에 재 사용하고자 했다가 완전 생쇼를 했다.
프린터 메모리 업그레이드는 처음이었지만 PC메모리랑 별 차이가 있을까 싶어 무작정 분해하고 꽂았던 것이다.
4100모델에서 뗀 메모리는 2개 32MB였다. 처음부터 이상했던점이 한개는 용량이 나와있지 않고 나머지 한개만 32MB 용량이 표기되었다는 것이다.
나중에야 알게된 것이 Firmware와 관련된 정보, 즉 프린터의 OS와도 같은 정보들이 첫번째 슬롯에 꽂혀있던 메모리에(정확히 말하면 ROM이란다.)담겨져 있었고, 실제 메모리는 두번째 슬롯부터였던 것이었다.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기존 5100에 있던 메모리를 과감히(?) 빼버리고 두개의 메모리 모두를 순서에도 맞지 않게 꽂아버렸다.  5100에는 한개의 메모리만 꽂혀져 있었는데, 메모리 표기가 4MB/16MB로 되어 있었다. 4MB인건가? 16MB인건가? 의아해 하면서도 최대 48MB(16 + 32+ a) 이상을 얻을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무작정 첫번째 두번째 슬롯에 무용량표시1개, 32MB, 4/16MB 순으로 꽂고 전원을 켰다.
액정에 불이 들어오면서 메모리 용량이 올라가는것이 눈에 보였다. 1,2,3,....48MB까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액정을 계속 처다보면 READY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대기시간이 길어지더니 어느순간 Error...

55.4 Printer Error Cycle Power to Continue 어쩌구 저쩌구....

검색을 통해 알아보았으나 프린터 관련 정보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RESET, Cold RESET을 수없이 반복해 보았으나 결국 업그레이드 실패. 어쩔수 없이 다시 원상복구.
그런데 원상복구가 안된다. 분명 기존메모리를 첫번째 슬롯에 꽂았음에도 불구하고 액정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나머지 메모리들의 순서를 임의로 바꿔서 시도해 보았으나 실패.

다음날 A/S 센터에 문의.

4100모델와 5100모델은 메모리 호환이 안된다는 말과 메모리 접촉면과 메인보드가 제대로 접촉이 안되서 그런것이니 지우개로 잘 닦아보란다. 몇번을 시도했으나 실패.

다음날 A/S센터에 프린터기를 가져갔다. 맡기고 돌아왔는데, 얼마있어 온 연락. 메모리가 망가진것 같다고... 그러면서 보드와 세트로 교환해야 하는데, 그럴경우 수리비가 30여만원이란다. 완전 배보다 배꼽이 더 큰셈.
그런데 A/S 기사왈, 별도로 갖고 있던 메모리를 꽂아주겠다면서 그걸로 그냥 쓰란다. 순간 속으로 내심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다음멘트. 대신 점검 및 급지부 조정의 비용만 청구하겠단다. 49500원. 그래도 처음 30만원에 비하면 어딘가... 아무리 요즘 프린터가 싸졌다 해도 A3가 출력되는 프린터는 여전히 고가.
수리한 프린터를 찾아서 집에와서 확인하니 16MB 였던 메모리가 32MB로 나온다. 바꿔 꽂아준 메모리가 4/32MB 의 용량인것이다.
일단 그렇게 급한 출력물부터 출력하고 잠시 프린터메모리 문제는 접어두었다.

그러다 이틀후 몇군데 검색을 해보니 4100과 5100에 사용되는 메모리가 같다는 느낌을 받고 잠시 고민을 하다 빼놓은 32MB 메모리를 꽂아보았다. 긴장되는 잠시의 시간이 흐른뒤 액정에 표시된 글자 "READY"... 
Configuration Menu를 출력해보니 64MB로 인식. 이렇게 하여 메모리 업그레이드 성공. 결국 5만원의 비용을 들여 16MB에서 64MB로 올린셈이다. 고객센터에서는 분명 맞지 않을테니 꽂지 말라고 했는데, 나쁜시키들. 제대로 알려주지 못하고 참...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을 새삼 실감케 한 메모리 업그레이드 좌충우돌...

다른 프린터기는 잘 모르겠으나 HP프린터는 기종별로 Firmware정보를 담고 있는 ROM과 RAM의 영역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5100LE의 경우 첫번째 슬롯에 흰테두리로 "ROM ONLY" 라고 표기되어 있던것을 볼때 ROM정보를 다른 슬롯에 꽂으면 인식이 안됨은 물로 자칫 메모리가 망가질수도 있다는 사실.

사실 망가진게 아니라 혹시 Firmware정보가 초기화된것은 아닌지... 알수 있다면 A/S기사한테 물어보고 싶다.
다만 초기화된 Firmware정보를 다시 세팅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수고와 장치가 필요할듯 한데...

혹시 공짜로 생긴 프린터 메모리가 있다면 잘 검색해 보고 꽂길 바랍니다. 


하이온 젠트 시스템 파일

Posted 2011. 8. 2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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